문화관광부, 게임산업 e비즈 본격화

 정부차원의 게임산업 e비즈니스화가 본격 추진된다.

 문화관광부가 지원하고 산하기관인 게임종합지원센터(이사장 김성현)가 추진하는 ‘온라인 퍼블리셔사업’이 오는 6월 11일 공식 출범식을 갖고 온·오프라인 및 아케이드 게임업계를 연계한 e비즈니스 지원에 나선다.

 이에 따라 21세기 부가가치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게임산업의 e비즈니스화에 일대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온라인 퍼블리셔사업은 초기 온라인 게임업체의 개발비용 가운데 하드웨어(HW) 및 네트워크 투자비용 절감, 포털사이트 구축을 통한 홍보 및 마케팅 지원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어 국내 게임산업의 인프라 및 저변확대, 국제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문화관광부는 150억원의 투자펀드를 이미 조성한 상태며 업계의 자금융자에도 178억원을 책정, 게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게임종합지원센터가 구축하는 포털사이트는 게임의 다운로드, 게임관련 물품판매 등 B2C 사이트 운영으로 업그레이드되며 게임 개발업체가 개발·보유하고 있는 아이템의 상호거래 및 공동개발, 물품 일괄구매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또한 이 사이트에는 게임 전문 B2B 기능도 포함시켜 전체 산업의 e비즈니스화를 유도하게 된다. 올해부터 오는 2003년까지 총 3개년 계획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에서는 우선 게임업체들을 선정, HW 및 네트워크 구축 등을 저렴한 비용에 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공간도 센터내 33층과 분당 지앤지네트웍스 내에 실현시킨다.

 동일한 URL로 구축되는 포털 및 B2C, B2B 사이트에서는 선정된 게임업체의 제품을 연동시켜 일반 사용자에게 게임 홍보를 하며 인지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게임산업의 특성을 고려해 온·오프라인을 통합한 유통망도 구축된다. 우선 게임구매 및 관련 아이템 상품 전문 쇼핑몰 기능을 추가해 아케이드게임, PC게임, 게임캐릭터 상품구매 및 게임 사용회원권 등이 갖춰지며 게임업체들이 요구하는 HW, SW를 공동구매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이와 관련, 문화관광부 게임음반과 김재원 과장은 “온라인 게임업체에 대한 HW 플랫폼, 인터넷 환경 구축, 제품 홍보비용 등을 지원함으로써 업체들의 효율적인 투자를 유도하고 제품의 경쟁력 및 시장성을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