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훈 변리사
범한국제특허법률사무소의 정우훈 변리사는 40여년간 발명과 특허업무에 종사해왔다. 지난 61년 상공부 특허국 서무계장을 시작으로 특허국 상표심사관·항고 심판관 등을 역임했으며 67년엔 국내 특허업무 국제화의 계기가 된 한일 산업재산권 협정체결 당시 실무대표로 활약했다.
이후 70년부터 특허법률사무소의 변리사로 활동을 시작한 그는 92년 대한변리사회 회장 재임시 법조계의 직역 확장을 위한 특허심판제도의 위헌 시비로 특허청의 특허심판업무를 일반법원으로 이관하는 작업이 진행될 무렵 특허심판업무의 기술성과 전문화의 필요성을 여론화해 오늘의 특허법원 설립에 일조했다.
그는 또 변리사의 자질 향상을 위한 제체 교육제도를 확립, 교양교육·민사소송법·민법·산업재산권 관련법 등 법률적 지식을 배양하도록 해 발명자와 출원인에게 보다 정확하고 내실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산업재산권 무료상담센터를 변리사회에 설치해 발명 인구의 저변 확대와 인식 제고로 발명 진흥에 기여했으며 영세 발명가를 위한 무료출원서비스를 제도화했다.
또 한일간 변리사회 상호교환방문 행사와 공동이사회 개최를 정례화해 특허정보 교환의 중요성과 산업재산권에 대한 상호보완적 협력관계를 구축했으며 국제 지적재산권보호협회(AIPPI)·아시아변리사회(APAA)·국제라이선싱협회(LES) 등 국제 단체의 회원으로 활약, 지적재산권 관련 국제교류에 기여했다는 평을 얻고 있다.
이번 수상과 관련해 그는 “2000년도 국내 특허출원 실적이 세계 5위에 이를 만큼 양과 질에서 괄목할 성장을 거뒀다”며 “발명의 향상이 곧 우리 경제의 발전과 직결되는 만큼 특허 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변무원 오주레진 사장
“1%에 불과한 발명의 성공을 위해 희생과 헌실을 다해 온 것이 오늘의 영광을 가져다 준 것 같습니다. 오로지 좋은 제품을 만든다는 장인정신과 전직원의 끊임없는 탐구정신으로 급변하는 정보사회를 선도해가겠습니다.”
변무원 사장은 지난 89년부터 토목·건축·통신 분야의 자재를 전문적으로 개발·생산하는 오주레진을 이끌고 있다. 그는 설립 당시부터 강원도 횡성군의 우천농공단지에 공장을 설립, 고밀도 폴리에틸렌을 주원료로 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왔으며 현재까지 특허 36건, 실용신안 49건, 의장특허 60건 등 총 145건의 특허를 보유할 정도로 끊임없이 연구개발(R&D)에 주력해왔다.
오주레진은 현재 내관과 외관이 분리시공되는 광케이블 보호관로(COD)를 롤 형태로 통합, 동일조건에서 40% 이상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공급하고 있다. 이 제품과 관련해 국내는 물론 해외 80개국에 특허를 출원했으며 현재 캐나다와 일본 등과 매출액 대비 4.5%의 로열티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미국·영국·중국 등과의 기술수출 협의가 마무리되는 올해 하반기부터는 상당한 로열티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축산 분뇨를 발효시켜 유기농법에 사용하는 PDF 축산분뇨저장탱크, 인체에 무해한 PDF 물탱크, 상수도 정수장 및 하수종말처리장에 사용되는 PDF 정류벽 및 도류벽·간벽 등을 개발, 친환경적 제품 개발에 주력해왔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변 사장은 지난 99년에 강원도지사 표창, 지난해 중소기업 대상을 수상했으며 올 4월에는 특허청으로부터 신지식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변 사장은 “이번 수상은 ‘오직 특화된 기술개발만이 소비자를 만족시키고 시장경쟁에서 남보다 앞설 수 있다’는 회사 임직원의 믿음과 노력의 결과”라며 “오늘의 영광을 자양분으로 삼아 앞으로도 최고의 제품 개발에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5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6
은행 성과급 잔치 이유있네...작년 은행 순이익 22.4조 '역대 최대'
-
7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서 또 잭팟... 3월에만 3조원 수주
-
8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MBK, '골칫거리' 홈플러스 4조 리스부채…법정관리로 탕감 노렸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