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전자기기 전문 생산업체인 제4기한국(대표 백태일 http://www.jesagi.co.kr)이 역진동(리버스펄스) 도금장비용 핵심기자재인 리버스펄스 정류기<사진>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제4기한국이 2년간의 연구끝에 개발에 성공한 이 역진동 도금장비용 정류기(모델명 JS RPPS-2000)는 리버스 펄스를 발산, 박판·초소구경 다층인쇄회로기판(MLB)의 홀 속에 도금액이 잘 스며들도록 하는 스로잉파워(throwing power)가 높아 도금 두께 편차로 인한 인쇄회로기판(PCB)의 품질 불량을 근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장비다.
백태일 제4기한국 사장은 “빌드업 기판을 비롯한 첨단 PCB의 경우 홀의 구경이 수십 미크론에 불과할 정도로 초소구경화되는 경향을 보이면서 홀과 기판 회로간의 도금 균일성 확보가 주요한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특수 전력반도체인 IGBT 소자를 탑재한 이 정류기를 활용할 경우 반도체 패키지 기판·빌드업 기판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 사장은 이어 “지금까지 전량 수입된 외산 정류기의 경우 기존 도금라인의 현실을 고려치 않은 단품만을 제공하는데 비해 제4기한국은 리버스펄스 정류기와 더불어 도금장비 엔지니어링까지 공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4기한국은 이번에 개발한 정류기를 국내 유수 도금장비업체와 공동으로 공급
할 계획이며 하반기부터 중국·대만 등지로의 수출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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