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수출이다>(13)eBiz솔루션-해외진출 이것만은 명심하자

해외시장에 진출하려는 업체들은 많은 시행착오를 겪는다. 실수를 줄이고 최대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몇가지 사항을 염두에 둬야 한다.

 

 ◇제품·사람 모두 현지화하라=현지에서 공급하는 모든 제품은 반드시 현지화해야 한다. 대상기업의 요구를 사전에 면밀히 파악해 고객의 요구사항을 철저히 제공해야 한다. 그 나라 특유의 조세제도나 관행, 문화 등에 맞도록 제품을 뜯어고쳐야만이 성공한다. ‘코리아’ 브랜드를 내세우기 이전에 그들에게 제품으로 먼저 승부하는 것이 우선이다. 제품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인력의 현지화다. 아무리 그 나라 말을 잘한다 하더라도 외국인의 제품 판매에는 한계가 있다. 현지인력을 채용해 철저히 현지화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 아프리카 사람이 제품을 판다면 선뜻 구입할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당장 매출이 없더라도 버틸 수 있는 여유자금을 확보하라=해외에 법인이나 지사를 설립하고 시장에 진출했다 하더라도 당장 수익을 내기는 어렵다. 더군다나 타국에서 제품을 알리기 위한 마케팅 비용, 지사 운영비용 등 막대한 비용이 들어간다. 당장 수익이 없더라도 1년 이상 버틸 수 있는 자금을 확보한 후에 뛰어들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 

 ◇커스터마이징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인박스(inbox)’ 제품을 공급하라=제품이 아무리 뛰어나도 별도의 인력과 컨설팅이 많이 필요한 제품은 꺼리게 된다. 어느 정도의 컨설팅은 어쩔 수 없더라도 제품 대부분을 바꾸는 것은 피해야 한다. 

 ◇시장선점과 타이밍에 신경써라=인터넷 비즈니스는 특히 시장선점이 중요하다. 먼저 뛰어들어 시장을 장악해야 후발 진입업체와의 격차를 벌릴 수 있다. 또 사전에 충분한 준비작업을 거쳐 적절한 시점에 뛰어들어야 한다. 너무 이르거나 늦으면 자칫 아무런 성과도 없이 힘만 빼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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