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마켓플레이스페어 2001 참석차 한국에 온 세서미닷넷 포 무이 훈 CEO

 지난 99년 싱가포르에서 태동해 홍콩·중국·인도·말레이시아·일본의 전자상거래 시장으로 영역을 넓혀온 아시아 최대의 e마켓플레이스 ‘세서미닷넷’이 한국에 진출했다.

 산업자원부가 주최하고 본사가 후원하는 ‘e마켓플레이스페어 2001’의 초청 연사로 우리나라를 찾은 세서미의 포무이훈 최고경영자(CEO)는 16일 라마다르네상스호텔에서 국내 공급망 통합 솔루션업체인 아이컴피아(대표 정혜영 http://www.icompia.com)와 전략적 제휴를 하고 국내 진출을 공식 밝혔다.

 포 CEO는 이 자리에서 국내 기업과 해외 교역 파트너들간의 거래를 세서미닷넷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양사의 제휴로 아이컴피아의 국내 고객사들은 실시간으로 세서미닷넷에 접속하며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상거래(EC) 네트워크인 글로벌 트레이딩 웹(GTWeb)으로도 연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국내 EC 시장에 맞는 e프로큐어먼트 및 e마켓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는 아이컴피아로서는 이 제품군을 아시아를 비롯한 전세계에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양사는 향후 동남아시아에 ‘연구개발센터’를 설립해 아시아 e허브로의 도약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제휴의 의미는.

 ―국내 사정에 어두운 세서미와 세계 시장 진출을 원하는 아이컴피아의 상호보완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최상의 기업간(B2B) EC 실행이 가능하다. 세서미는 한국 시장의 효과적인 진출, 아이컴피아는 해외에 자사 솔루션의 소개 및 판매라는 윈윈전략을 확립인 셈이다.

 ▲거대한 화교계 자본의 국내 e마켓 침공이란 여론이 있는데.

 ―세계 B2B 시장은 향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할 것이며 향후의 발전 모델은 시장간(M2M) EC로 갈 것이다. 세서미는 한국 시장을 아시아 글로벌 e허브, 나아가서는 세계 시장을 공략하는 중요한 거점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한국 시장만으로 국한시킨 로컬이 아니라 버티컬 e마켓을 추구하며 전 아시아권을 염두에 둔 이네이블링 파트너로서 생각한다.

 ▲향후 계획은.

 ―전자·화학 등 국내 e마켓과의 제휴 및 자본 참여를 모색한다. 단 우리가 벤처캐피털업체가 아닌 이상 무분별한 투자는 자제하고 시장에서 인정받고 공동파트너로서 아시아 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만한 경쟁력있는 업체를 선별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몇몇 업체와는 투자를 위한 상담 단계에 들어갔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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