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기하락에 따른 판매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 세계 최대 개인휴대단말기(PDA)업체 미국 팜이 14일(현지시각) 무선 PDA의 가격을 파격적으로 인하했다. 이에 따라 PC에 이어 PDA에도 가격인하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팜은 ‘팜 ⅶx’ 모델의 가격을 기존 299달러에서 199달러로 크게 내렸다. 팜은 199달러 중 100달러는 자사의 인터넷접속서비스인 ‘팜넷인터넷’에 가입하면 리베이트로 제외해줘 소비자들은 99달러만 내면 ‘팜 ⅶx’ PDA를 구입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올 2월부터 ‘팜넷인터넷’이란 명칭의 인터넷접속서비스를 매월 25달러에 제공하는 한편 단말기 가격에서 100달러를 할인해주는 리베이트제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에 가격이 크게 내린 ‘팜 ⅶx’ PDA는 8MB메모리를 갖고 있으며 주소록 같은 개인일정관리와 함께 인터넷 접속과 전자우편을 주고받을 수 있다. 지난 99년10월 ‘팜 ⅶ’ PDA가 처음 나왔을 때는 가격이 499달러에 달했다.
한편 투자은행인 리먼브러더스의 애널리스트 조 토는 팜의 주가 목표를 25달러에서 11달러로 하향하면서 “99달러 팜 ⅶx PDA는 이의 미국 시장 내 최대 경쟁업체인 핸드스프링의 저가 PDA를 고사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며 “몆 주 전 시작된 양사의 가격인하 경쟁은 계속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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