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트럼프 “앞으로 2∼3주 이란 극도로 강하게 타격...석기시대 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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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이 “거의 완성 단계에 있다”고 주장하면서도 향후 2~3주 동안 추가 공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진행한 약 18분간의 대국민 연설에서 “지금까지의 진전 덕분에 미국의 모든 군사적 목표를 매우 빠르게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극도로 강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란에 대한 핵심 전략 목표들이 거의 완수 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필요하다면 이란을 석기 시대로 돌려놓겠다”고 경고했다. 또 “합의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우리는 주요 목표물을 계속 주시할 것”이라며 이란의 발전소를 동시에 타격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자신이 언급해온 미군 철수 시점인 “2~3주”를 다시 거론했다. 이는 해당 기간 동안 공세를 늦추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그는 “이란의 정권 교체는 원래 목표가 아니었지만, 지도부가 모두 사망해 사실상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다만 “그사이에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며 이란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호르무즈 해협 문제와 관련해서는 미국이 직접 개입하지 않을 수 있다는 입장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원유와 가스를 수입하는 국가들이 스스로 나서야 한다”며 “뒤늦은 용기를 내서 해협으로 가서 스스로 석유를 가져가고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산 원유를 사라. 우리는 그들의 석유가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번 연설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28일 이란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생중계 대국민 연설에 나선 것이다. 그는 작전 개시 직후에는 미리 녹화한 영상을 통해 '장대한 분노'로 명명한 군사작전의 시작을 알린 바 있다.


김명선기자 km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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