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콘트롤디바이스가 그동안 실험실 개발 수준에 머물러 온 전력선통신(PLC)용 모뎀을 국내 최초로 상품화해 보급에 나섰다. 사진은 전력선통신용 HIC 모듈(위)과 이를 장착한 모뎀.
그동안 실험실 개발 수준에 머물러 온 전력선통신(PLC)용 모뎀이 국내 처음으로 상품화됐다.
지난 98년 PLC를 자체 개발, 제품 상용화를 추진해 온 콘트롤디바이스(대표 주태헌)는 지난달부터 원격검침시스템업체 등 10개사를 대상으로 제품공급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8월부터 최근까지 약 8개월간 자체 개발모뎀을 원격검침서비스용 등으로 적용한 성과를 인정받아 선진전자기술 등 10개 업체와 계약을 체결,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주태헌 사장은 “이번에 개발된 PLC모듈은 외국과 전력공급상황이 다른 국내에서 PLC상용화의 최대 걸림돌로 여겨져 온 고조파·상변화·시간대에 따른 통신왜곡 등의 문제를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최대 1.6㎞거리에서 통상 9600bps의 전송속도를 제공하며 그 이상
의 거리에서는 증폭기를 활용해 통신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또 세계적인 P2P(Peer 2 Peer)방식의 전력선통신 칩 공급사인 미국 애슐론사의 론(Lon)칩과도 호환성을 갖도록 개발됐다.
이 회사에서 개발된 PLC용 모듈은 2만원대로 개발됐다. 이에따라 이를 이용한 모뎀을 구성할 경우 기존개발 제품들의 10%선인 10만원 수준에서 전력선통신을 구현할 수 있다.
콘트롤디바이스는 모 대기업 HIC사업부와 양산계약을 통해 PLC용모뎀을 본격 공급할 계획이며 올해 이 분야에서 약 1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문의 (031)979-9907
<이재구기자 jk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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