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트럼디브이디 러시아 클래식 명작 국내 소개

‘전쟁과 평화’ ‘ 안나 카레리나’ ‘ 차이코프스키’ 등 주옥같은 러시아 클래식 명작을 DVD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DVD전문업체인 스펙트럼디브이디(대표 박영삼)는 DVD제작 전문회사로 러시아 영화 및 음악의 독점권을 가지고 있는 ‘러시코’와 국내 독점 작품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스펙트럼디브디는 이에따라 러시코가 화질 및 음향부문을 복원해 제작한 DVD원판을 도입해 복제 생산하기로 하는 등 공동생산체계를 갖추기로 했으며 오는 7월부터 국내에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7월에 ‘안나 카레리나’ ‘컴 앤씨’ ‘전쟁과 평화’ 등 3개 작품 출시를 계기로 월평균 2∼5개씩 오는 2003년까지 총 120편의 작품을 출시키로 했다. 특히 이들 작품은 완벽한 5.1채널로 입체음향은 물론 러시아, 영어, 프랑스 등 3개 언어를 지원하며 7∼11개의 언어자막기능과 감독인터뷰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한다.

 스펙트럼디브이디는 이번 작품출시에 맞춰 홈페이지에 주요 작품을 소개하는 코너를 신설하는 한편 고객사은행사 등 판촉행사를 전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영화DVD와 별도로 러시아 음악DVD도 국내에 소개하기로 하고 러시코와 추가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스펙트럼디브이디의 박영삼 사장은 “이번 칸영화제에서 러시코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업체는 미국 IMAGE ENT, 일본 IVC, 프랑스 FILM OFFICE, 독일 MAWA, 중국 HWTV 등 세계적인 영상기업”이라며 “이번 계약체결을 계기로 국내 최고의 DVD업체의 입지를 굳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 무엇보다도 할리우드 영화 위주로 출시되던 DVD시장에 러시아 작품이 선보임으로써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훨씬 넓어지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코는 국영스튜디오업체인 모스필름·조지아필름 등 4개 메이저사가 공동으로 설립한 민간기업으로, 러시아 영화 및 음악 해외 독점판매권을 갖고 있으며 현재 각국별로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중이다.

<신영복기자 yb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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