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대표 권문구 http://www.lgcable.co.kr)은 최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윤철 교수팀(전기 및 전자공학과)과 공동으로 테라급 이상의 초대용량 데이터 전송에 적합한 광케이블<사진>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LG전선이 7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1년간의 공동 연구끝에 개발한 광섬유(모델명 PerfectCable™)는 광섬유업계의 최대 과제인 ‘신호의 퍼짐현상’과 ‘서로 다른 파장의 간섭현상’을 동시에 억제함으로써 광섬유 당 전송용량을 초당 640Gbps급 이상으로 극대화시킨 차세대 광케이블이다.
LG전선 김대원 전임연구원은 “이 광케이블은 채널 간격이 50㎓ 정도인 초고밀도 전송 시스템에서도 분산 효과 및 비선형 현상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면서 “640Gbps(32채널×20Gbps, 50㎓채널간격)급의 고밀도 파장분할다중화(DWDM:Dense Wavelength Division Multiplexing)신호를 564㎞까지 전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선은 이번에 개발한 차세대 광케이블에 대한 특허 등록을 마치고 오는 2003년도부터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테라급(Tbps) DWDM 시스템에 적용하기 위해 양산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는데 총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다.
<이희영기자 hy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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