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비업체들은 올들어 된서리를 맞았다. 통신서비스업체들의 투자가 축소된데다 과당경쟁까지 빚어지면서 수익성 악화가 뒤따를 것이라는 전망때문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실적주로 각광받던 통신장비주는 미운 오리새끼로 전락할 위기를 맞고 있다. 1·4분기 경기둔화 여파까지 겹치면서 통신장비시장이 급격하게 위축, 관련업체들의 주가는 완연한 하락세를 보였다.
그렇다고 희망이 전혀 없는 것이 아니다. IT경기가 완만하지만 2·4분기부터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수익성을 높이려는 업계의 노력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단말기보조금 폐지로 된서리를 맞은 이동통신단말기업체는 수출을 통해 국내 수요 감소를 만회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IS95C 등 신규 단말기의 출시를 통한 수익창출도 함께 시도하고 있다. 네트워크장비업체들도 중국과 동남아 시장을 겨냥해 현지법인을 설립하는 등 세계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통신장비업체들의 주가가 하반기 이후 실적에 따라 차별화하며 옥석가리기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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