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남성 경기로 치러지는 AMD배 2001 PKO 상반기리그 5차전에서 한통프리텔 매직엔스가 주한진 선수의 3연승 파죽지세에 힘입어 지난 대회에서 공동 1위를 기록했던 삼성전자 칸을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테란을 선택한 주한진 선수는 초반 러시 실패의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한 게임트러스트 렉스의 박찬문 선수와 격돌, 바이오닉 유니트 조합을 적절히 사용함으로써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번 경기로 주한진은 단독 3연승을 기록하며 팀을 1위로 끌어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삼성전자 칸의 송병석 선수는 더미디어 두밥의 정영수 선수와 경기에서 두 기지의 근접성 때문에 저그가 유리할 것이라는 일반의 예상을 깨고 초반의 오버로드와 드론 사냥 성공에 힘입어 정영수를 제압했다.
이번 리그에 처음 등장해 가장 큰 관심을 모았던 한게임의 스타급 선수인 기욤 패트리 선수와 불스원 오투뮤직 백현길 선수의 대결에서는 신예 백현길이 대량의 드래군 부대로 소수정예를 지향한 기욤 패트리를 제압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KTB 퓨처스의 김정민 선수와 맞붙은 컴몰 코리안투어의 박현준 선수는 경기 내내 러시를 시도했으나 결국 김정민의 일격에 무릎을 꿇고 3연패의 늪에 빠졌다.
<최승철기자 rock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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