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로그 분석툴 시장 활기

 웹사이트를 방문한 사용자의 웹 이동경로와 이용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웹로그 분석기 시장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웹로그, 애드버네트, 아이엠아이티 등 웹로그 분석툴 전문업체들은 인터넷 고객관계관리(eCRM), 방문자관리(VRM) 등에 대한 일반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해 이 시장이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보고 영업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 업체는 신제품 출시를 비롯해 온라인 판매, 판촉 프로모션 등을 통해 수요발굴에 나서고 있으며 무상 배포 및 무료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등 전면적인 공세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소프트다임, 스콥정보통신 등이 조만간 이 시장에 신규 진출하는 등 하반기에는 7∼8개 업체가 이 시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웹로그(대표 김장원)는 최근 웹로그 3.0 신제품을 발표한 데 이어 7월에는 eCRM 솔루션과 바로 통합 사용할 수 있는 로그분석 엔진인 웹로그SDK를 출시, 수요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웹로그SDK는 약간의 커스터마이징만으로 상용 eCRM에 붙여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eCRM 솔루션 업체들로부터 큰 관심을 얻을 것으로 웹로그측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웹로그는 인터넷마케팅포럼의 후원하에 이달 한달동안 닷컴기업을 대상으로 웹로그 SW를 무료 배포하는 것을 비롯해 로그분석을 통한 기업전략 무료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달말에는 서울 대치동 코스모타워에서 닷컴기업 생존전략을 위한 세미나를 갖고 로그분석을 통한 고객분석, 닷컴위기 극복과 사이트 리모델링 등을 발표할 예정. 웹로그는 현재 서울시청 등을 비롯해 1000카피 가량의 제품을 판매했으며 올해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2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방침이다.

 애드버네트(대표 노병채)는 최근 코리아닷컴, 대우증권 등에 웹트렌즈 제품을 공급한 것을 비롯해 1·4분기에만 7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리는 등 영업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IDC 입주사들을 대상으로 웹로그 분석 대행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CRM 솔루션 업체들과의 제휴도 모색하는 등 수요확대를 위한 다양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한 VRM 솔루션과 연계해 판매하는 전략을 수립하고 있으며 6월에는 대중적인 세미나를 통해 저변확대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애드버네트의 올해 매출목표는 30억원 가량으로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스워처라는 웹로그 통합분석 솔루션을 내놓고 있는 아이엠아이티(대표 이희원) 역시 이달초 LGIBM과 시스워처에 대한 대량 공급계약을 맺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아이엠아이티는 온라인 판매 등 판매방식 다양화를 통해 수요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온라인분석처리(OLAP) 솔루션 전문업체인 소프트다임과 정보관리 솔루션 전문업체인 스콥정보통신도 조만간 이 시장에 신규 진출한다.

 소프트다임(대표 한종인)은 OLAP 분야에서 쌓은 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기반으로 웹로그 분석툴을 개발하고 있으며 다음달 중으로 정식 제품을 출시할 방침이다. 소프트다임은 이미 웹로그 분석 기본 엔진기술을 일부 고객사에 적용해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으며 상용제품 출시와 함께 회원, 매출 데이터를 연계한 분석 컨설팅까지 제공해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스콥정보통신(대표 김찬우)은 다음달 중 웹몬스터인이라는 웹로그 분석 솔루션을 출시해 기존 유해 사이트 차단 프로그램인 웹몬스터아웃과 함께 종합적인 웹사이트 분석,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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