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대표 이형도 http://www.sem.samsung.co.kr)는 휴대폰이나 PDA 보조전원용으로 쓰이는 대용량 전기이중층콘덴서(DLC:Double Layer Capacitor)를 개발했다.
DLC는 휴대폰·PDA·오디오·VCR 등에서 전원공급이 중단됐을 때 IC가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전류를 흘려주는 보조전원 역할을 하는 부품으로 99년 대비 2000년 세계시장 규모가 85% 성장한 3500억원에 달한다.
DLC는 사용전압 5.5V에 직경 11㎜, 용량 0.22패럿(F), 0.33F 제품과 직경 18.5㎜, 용량 0.47F, 1.0F 등 총 4종으로 한번 충전으로 한달 이상 메모리 기능 유지가 가능하다.
또 기존 제품이 황산계열의 수용성 전해질을 사용했던 것과 달리 유기질을 사용해 셀당 내전압을 1.2V에서 3V로 높이는 데 성공해 셀의 수를 줄여 제품 높이를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이 회사는 “집전재를 도전성 필름에서 스테인리스 재질로 전환해 일본제품보다 20% 이상 저항을 낮췄으며 전극재의 경우에도 기존의 페놀수지계열에서 변환 식물활성탄 재질을 사용해 분자구조가 큰 유기질 전해액이 충분히 접촉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지금까지 대용량 DLC 생산업체가 없어 전량을 일본 마쓰시타, 도킨, 에르나 등으로부터 수입해 왔다”며 “자체 제작한 설비로 11월부터 월 100만개 본격 양산에 들어가는 한편 이 기술을 바탕으로 100F 이상 대용량 제품 개발에도 주력해 태양전지·전기자동차 등 미래산업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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