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 산하 게임종합지원센터(소장 성제환)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가상현실연구센터(소장 원광연)는 11일 게임 기술과 게임 교재 공동 개발에 나선다고 발표했다.
양측은 이날 게임종합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게임프로그램 교재 콘텐츠 개발과 가상현실 및 3D관련 게임 기반기술을 공동 개발한다는 내용의 합의서를 교환했다.
구체적인 개발 범위와 방식에 대해서는 추후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
양측은 이에따라 △모바일용 가상현실(VR) 엔진 △VR 시뮬레이터용 게임엔진 △게임 캐릭터의 동작 제어 △위치측정시스템(GPS) 기술을 이용한 모바일 게임 제작기술 등에 대한 공동 개발에 나서게 된다.
이 프로젝트에 투입될 사업비는 교재 콘텐츠개발비 1억여원, 기술개발비 40여억원 등이며 향후 개발될 기술은 관련 업계에 저가로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재단 지원으로 설립된 가상현실연구센터는 KAIST를 주축으로 한 7개 대학 20명의 교수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게임기술 개발집단으로 알려져 있다.
양측은 합의서 교환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게임기술 개발은 기술개발 과정에서부터 상업화까지 기술개발자, 업계전문가, 마케팅 분석가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야 성공할 수 있다”며 양 기관의 기술 협력을 계기로 국내 게임기술이 한 단계 승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최승철기자 rockit@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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