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코스닥을 향해 뛴다>부품업체-덱트론

 덱트론(대표 오충기 http://www.decktron.com)은 지난 95년 다기능 리모컨 생산으로 출발해서 지금은 MP3플레이어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가고 있는 전자부품업체다.

창업초기 틈새시장 진입전략의 한 방안으로 다기능 리모컨을 주력아이템을 정해 유명 가전업체들이 산재해 있는 유럽과 미주 시장진출에 주력했다. 이후 우리나라의 강점인 통신분야와 디지털 분야로 다각화해 디지털 전자기기와 네트워크 장비를 두 축으로 하는 사업진용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99년 중반기부터 MP3플레이어를 개발해 유럽과 미국 등지로 수출했으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휴대형 디지털 녹음기를 개발, 생산하고 있다.

 또 네트워크 장비인 IP공유기 개발해 양산체제에 돌입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초고속 통신망 1개 라인에 4대의 PC를 연결해 속도 저하없이 사용할 수 있는 IP 공유기도 개발 생산, 홈네트워킹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 제품은 닉스전자 등이 개발, 생산해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을 감안해 적지 않은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이 회사는 무선과 디지털이 결합된 무선 영상음성 송수신기(Wireless Video Sender)의 양산을 추진중이다. 이 제품은 컬러 영상과 스테레오 음성을 무선으로 송수신하는 제품으로, 기존 유선 CCTV 시장은 물론 신규 수요도 크게 증

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회사는 리모컨과 MP3플레이어를 유럽·미주·아프리카 등 세계 5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개발, 생산하기 시작한 디지털 녹음기도 일본·중국·동남아시아 등지로 수출해 올해 매출중 2000만달러를 해외시장에서 달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이 회사는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는 150% 증가한 250억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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