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코스닥을 향해 뛴다>기타업체-코오롱정보통신

 코오롱정보통신(대표 유명렬 http://www.kdc.kolon.com)은 지난 90년 설립된 각종 정보시스템 관련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유통업체다.

 IBM, HP, 컴팩컴퓨터, 선마이크로시스템스, EMC 등 세계적인 IT기업들의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장비 등을 시스템 또는 단품형태로 국내에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IMF위기를 겪으면서 기술력 부족, 수익력 감소, 여신리스크 등 여러 문제점을 대대적으로 수술하는 구조조정을 성공적으로 단행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 기업의 경영환경에 맞는 시스템 컨설팅에서부터 솔루션 개발, 시스템 구축, 사후관리에 이르는 시스템 통합서비스(xSP)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SI, SM 사업분야에서는 효율적인 기술력 확보를 위해 세계 3대 소프트웨어 공급업체인 미국의 CA사와 합작해 ‘라이거시스템스’를 설립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서버시장의 성장으로 굵직한 사업을 잇따라 수주하면서 매출액은 전년대비 50% 늘어난 2199억원, 경상이익은 300% 늘어난 8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3200억원의 매출에 165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앞으로 서비스 공급자로서의 차별화된 사업체계를 갖추기 위해 투자비용의 70%를 신규사업 부문에 할당할 계획이다. 종합 호스팅사업은 이미 IBM과 공동으로 추진중이며 원격 네트워크관리서비스(MSP)사업은 미국의 CA사와 합작회사를 설립, 다음달중 시범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주요 주주로는 코오롱(44.96%), 코오롱상사(11.36%) 외 2개 코오롱 계열사가 전체지분의 63.89%를 보유하고 있으며, KTB네트워크와 산은캐피탈이 각각 8.33%, 5.33%를 투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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