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상태에 따라 속도와 방향을 조절할 수 있고 자가 고장진단 기능을 갖춘 한국형 전동 휠체어가 순천제일대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순천제일대 기계전기제어학부 신규재 교수팀은 1년6개월간의 연구끝에 제어반에 내장된 마이크로컴퓨터에 의해 속도 및 방향제어가 동시에 가능하고 고장을 자가 진단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한국형 전동휠체어(KX1)’를 개발, 시제품 생산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이 휠체어는 경사로와 비포장도로에서 주행이 용이하도록 세계에서 처음으로 변속장치를 장착해 평지에서는 2단변속으로, 오르막길과 비포장길에서는 1단변속으로 주행할 수 있다.
성능시험 결과 최대속도 시속 6km에 18도 경사까지 오를 수 있고 1회 충전으로 40km를 주행할 수 있는 등 기존 제품에 비해 월등한 품질과 기능을 갖추고 있다.
신규재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전동 휠체어는 구조변경 없이 기존 수동 휠체어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외국제품보다 60∼70% 더 싸 해외시장에서도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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