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 시스템통합(SI) 구축 및 아웃소싱 사업이 서서히 활기를 되찾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 외환 등 은행권을 비롯해 증권, 보험업계에서도 재해복구시스템, 고객관계관리(CRM)시스템, 정보기술(IT) 아웃소싱 사업 등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IBM을 통해 CRM 구축을 완료하고 이를 다음달까지 eCRM으로 확대해 1대1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 은행은 99년부터 시작한 차세대시스템 도입이 마무리되는 오는 10월 이후에는 차세대시스템과 연동 가능한 재해복구시스템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주택은행은 한국IBM을 통해 올 7월 완료를 목표로 100억원 규모의 재해복구시스템 구축작업에 돌입했다. 또 1차 운영CRM을 LGEDS시스템을 통해 구축한 후 올해 2차로 한국NCR-LGEDS시스템 컨소시엄을 통해 분석CRM을 도입했다.
조흥은행은 합병된 충북은행의 청주 전산센터를 이용해 유니시스 기반의 재해복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3·4분기부터 CRM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컨설팅 작업에도 들어갔다.
기업은행은 연내 CRM 구축사업 시작을 위해 최근 사업자 선정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50억원 규모의 이 프로젝트에는 삼성SDS, 한국IBM, 한국HP, 한국NCR 등이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빛은행은 이달중 CRM 컨설팅을 완료하고 본격 구축작업에 나설 계획이고 신한은행은 한국NCR를 통해 올 하반기까지 CRM을 금융포털로 확대하는 eCRM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한미은행은 올 하반기에 CRM을 도입키로 하고 고객 데이터 정비 작업에 착수했으며 농협중앙회는 자본금 300억원 규모의 SI 독립법인 설립을 검토하는 동시에 독자 CRM 구축 계획도 갖고 있다.
증권 및 보험업계도 시스템 도입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대한투자신탁증권은 IBM 등을 통해 종합자산관리시스템, CRM, 전사적자원관리(ERP)시스템을 구축하고 최근에는 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에 돌입했다.
삼성증권은 올 하반기까지 웹을 통한 eCRM 확대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쌍용화재, 현대해상화재 등도 CRM 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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