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일부 건물 등지에서 시범운영에 그쳤던 IC카드형 전자화폐가 본격적인 대중화를 선언했다.
IC카드형 전자화폐 전문업체인 몬덱스코리아(대표 김근배 http://www.mondexkorea.com)는 9일부터 국민은행·국민카드와 공동으로 IC카드 기반의 다기능 결제카드인 ‘몬덱스 프리패스’ 카드를 총 20만장 규모로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규모는 국내에서 발급된 IC카드형 전자화폐로는 최대이며 앞으로는 일반인들이 가맹점 등의 상용지불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몬덱스와 2개 발급기관은 프리패스 카드에 공인인증서와 전자화폐·직불카드 기능을 기본 탑재하는 한편, 신용한도는 본인의 의사와 자격기준에 따라 선택적용할 계획이다. 또 발급기준을 종전 18세에서 12세 이상으로 하향 조정, 전자화폐가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소액결제시장을 중점 공략하기로 했다. 사용자들은 인터넷·공중멀티폰·PC방·자동화기기 등을 통해 충전할 수 있으며, 국민은행은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가정용 충전단말기도 함께 제공하기로 했다. 몬덱스 등 3개사는 제휴를 맺은 각종 프랜차이즈 가맹점과 서점·극장·인터넷쇼핑몰에 한해 5∼25%의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등 이용자층 확대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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