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밸리 벤처기업인 하기소닉(대표 김병극 http://hagisonic.co.kr)은 최근 포항종합제철과 후판(厚板·두꺼운 철판)의 결함을 자동측정하는 ‘후판 탐상용 초음파 센서’를 독점공급하기로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하기소닉이 독점공급키로 한 후판 탐상용 초음파 센서는 두께 3∼70㎜ 범위의 철판 표면을 지나가면서 철판 내부의 2㎜ 크기 이상 작은 결함을 자동검출, 위치와 크기를 측정하는 첨단센서다.
하기소닉은 우선 포항제철에 3년간 독점공급을 하되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장기간 계속 공급키로 했다.
포철에 독점공급되는 이 센서는 현재 국내외에 특허를 출원중이며 일본 굴지의 N제철도 성능의 우수성을 인정, 수출협상을 진행중이고 미국·캐나다·중국 등지의 철강회사와도 수출협상중이라고 하기소닉측은 밝혔다.
김병극 사장은 “이 센서만 갖고도 10년간 20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며 “철구조물의 내부균열을 탐지하는 각종 첨단센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철도레일이나 자동차 엔진용 센서 매출까지 포함하면 연간 1조500억원이 넘는 초음파 센서 세계시장의 20%는 장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42)862-7740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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