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메모리 시스템 집적회로(IC) 전문업체인 에이엠티(대표 김 용환 http://www.amttek.com)는 최근 디스크 신호 판독률이 20% 이상 향상된 DVD 신호처리 칩을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에이엠티는 현재 대량 생산을 위해 하이닉스반도체(구 현대전자)와 파운드리 계약을 맺고 최종 생산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미 국내업체로부터 100만개를 수주했다고 덧붙였다.
에이엠티는 DVD 플레이어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칩인 이 제품에 확률회로가 내장돼 기존 칩과는 달리 디스크에서 재생되는 신호를 하드웨어적으로 보정할 수 있어 디스크의 품질이 나쁘더라도 재생능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김용환 사장은 “DVD 칩 시장은 매년 60% 이상씩 성장하고 있으며 2003년에 약 4억2000만달러 시장규모가 예상된다”며 “이 칩 개발로 국내 DVD산업의 국제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 칩을 이른 시일내에 상용화해 국내외 세트업체에 대한 마케팅에 나서 올해 800만달러, 내년에 2000만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진영기자 jych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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