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부진으로 자본잠식 상태까지 내몰린 인터넷TV업체들이 올들어서면서 실질적인 매출이 발생하는 등 활기를 되찾고 있다.
이는 인터넷TV 세트톱박스업체들이 통신업계 등 타 분야의 업체들과의 전략적인 협력을 체결, 영업분야를 아웃소싱함으로써 사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B2B 시장 진출 등 그간 국내외 시장개척에 따른 결과가 가시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티컴넷(대표 김영민 http://www.tcomnet.co.kr)은 지난 4개월간 4억원의 실매출을 올렸다. 특히 지난달 4월 중순께 설립한 일본 현지 법인 티컴재팬을 통해 오는 12일 UPS사에 인터넷세트톱박스 12억원 어치(2000여대)를 수출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확대에 나서고 있다. 티컴넷은 이에 따라 지난해 18억원에서 올해는 280억원의 매출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터넷TV네트웍스(대표 손영돈 http://www.intvnet.com)도 올해 시장 타깃을 B2C가 아닌 B2B인 사이버아파트로 전환, 지난 4개월간 3억원의 실매출을 올리며 설립 2년여만에 첫 수확을 올렸다. 이 회사는 사이버아파트 시장을 집중 공략, 연내 내수시장에서만 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클릭TV(대표 정용빈 http://www.clicktv.co.kr)도 지난 4월 한국통신(KT)에서 분사한 TV포털사이트인 메가패스TV넷을 통해 오는 6월부터 인터넷세트톱박스(CT-101)를 공급, 올해 첫 매출(싱클라이언트 제외)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5억원에 그쳤던 매출이 올해에는 인터넷세트톱박스에서만 265억원의 매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홈TV인터넷(대표 이장욱 http://www.home.co.kr)도 지난 4개월간 4억원의 실매출을 올렸으며 특히 이달부터 디지털데이터전송업체 케이블앤닷컴을 통해 인터넷세트톱박스를 중계유선방송사업자에 공급하기 시작해 올해 100억원의 매출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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