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디어인터렉티브의 유상증자물량 135만1000주의 거래가 3일부터 시작된다. 증시에서는 이 물량이 회사 총발행주식수(709만주)의 20%에 달해 물량부담을 우려하고 있다.
장미디어인터렉티브는 지난 3월말부터 4월초에 걸쳐 주당 8200원에 유상증자한 물량 135만1000주가 3일부터 거래된다고 2일 밝혔다.
장미디어측은 이번 유상증자로 총 110억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했으며 이를 신규사업에 사용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희연 현대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 회사의 하루거래량이 1000만주 가량인데다 주가도 지난달 중순부터 급등세를 타고 있어 물량소화에 대한 우려가 조금은 희석된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 회사의 주가급등이 펀더멘털이나 성장성 측면보다는 시장의 한정된 투자처와 보안주 중 코스닥시장에 가장 먼저 등록한 선도주라는 심리적인 영향이 커 시장분위기에 따라 이번 대규모 유상증자물량이 악재가 될 경우 주가가 크게 출렁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미디어인터렉티브의 주가는 2만8200원으로 유상증자가격인 8200원을 크게 웃돌고 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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