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와 리플레이TV가 디지털 비디오저장장치(DVR) 부문에서 제휴를 맺었다.
2일 C넷에 따르면 모토로라는 DVR업체인 리플레이TV와 계약을 맺고 향후 5년 동안에 걸쳐 이 회사의 소프트웨어를 자사 고성능 세트톱박스인 ‘DCT5000’에 적용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 제품 사용자들은 기존 VCR 대신 녹화 및 재생검색 편의성을 극대화한 DVR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리플레이TV는 이번 제휴로 하드웨어 판매일변도에서 탈피, 소프트웨어 판매를 통한 라이선스료를 챙길 수 있어 회사매출이 20∼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이에 앞서 리플레이TV의 경쟁업체인 티보(TiVo)가 AOL타임워너 산하 AOLTV 및 디렉TV와 제휴를 맺어 리플레이와 티보 간 시장경쟁이 앞으로 한층 가열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이번 제휴로 DVR가 디렉TV·AOLTV와 같은 대화형TV는 물론 세트톱박스에도 적용되는 등 미디어 부문 활용폭이 넓어질 전망이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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