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삼성전자 사고, 하이닉스반도체 팔았다

 외국인들은 올들어 증권거래소에서 삼성전자를 가장 많이 사들인 반면 하이닉스반도체를 집중적으로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증권거래소는 전 상장종목에 대한 외국인의 주식보유 현황 및 지분율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외국인들은 올들어 삼성전자 주식 564억7900만원을 사고 434억9700만원을 팔아 상장법인 중 최대규모인 129억8300만원을 순매수했다.

 정보기술(IT)업체 중 삼성SDI(23억1100만원), SK텔레콤(13억7100만원), 삼성전기(4억500만원), 한국전기초자(3억4700만원) 등의 순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몰렸다.

 반면 외국인들은 하이닉스반도체를 가장 많이 팔아치웠다. 외국인들은 하이닉스반도체 주식 44억8000만원을 사들인 반면 72억7400만원을 팔아치워 27억9500만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 올들어 삼성물산(8억3100만원), LG전자(3억4100만원), 한국통신(2억7300만원), 아남반도체(6400만원), 한국단자공업(5900만원), 미래산업(4800만원), 데이콤(3500만원), 한별텔레콤(3400만원), 이스텔시스템즈(3300만원) 등에 대해서도 순매도세를 보였다.

 한편 외국인지분율이 58.23%인 삼성전자를 비롯해 한국전기초자(90.01%), 아남반도체(52.28%), 대성전선(50.02%) 등은 외국인들이 전체지분의 50% 이상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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