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디지털문화산업의 현주소를 가늠할 수 있는 ‘2001 디지털문화박람회(DEMPO 2001-Digital Entertainment Industry Exposition)’가 2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개막된다.
오는 6일까지 5일 동안 진행되는 이번 박람회는 참관객들에게는 게임과 애니메이션, 음반, 사이버 문화, 캐릭터, 인터넷 콘텐츠 등 디지털 문화산업의 전반적인 모습을 둘러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박람회에는 삼보컴퓨터와 LG전자 등 국내 대기업을 비롯, 첨단공학연구소·한국비전·영남미디어시스템 등 모두 130여 업체가 참여, 180여개의 부스가 설치 운영된다. 또 지역에서 첨단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대구미래대·영진전문대·영남이공대 등 관련대학도 참가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5일 어린이날 등 가정의달을 맞아, 행사장을 찾는 가족 관람객들을 위해 컴퓨터 게임대회, 모션캡처기 시연, 애니메이션 상영, 만화방 등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디지털 문화체험 공간도 운영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돼 있다.
행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개별적으로 열리던 문화박람회가 이번에는 종합적으로 열려 지역 디지털 문화산업을 진단하고 바람직한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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