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5일 ‘어린이날’을 앞두고 충청지역에서 청소년을 위한 과학·문화·예술행사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대전엑스포과학공원은 다음달 1일부터 6일까지 ‘사랑으로 여는 미래의 길’을 주제로 세계 11개국 전통 민속예술단 공연을 비롯한 과학·문화축제인 ‘키드 페스티벌2001’을 개최한다.
이 기간에는 민속예술단 공연 이외에도 이웃과 함께 정을 나누는 ‘사랑의 띠 잇기’, 물 로켓발사, 모형항공기 제작, 전자키트 공작으로 진행되는 ‘과학실험학교’, 발자국 페인팅, 모래성 쌓기로 꾸며지는 ‘미술체험’ 등이 잇따라 열린다.
한편 대전시도 어린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대전역∼충남도청 구간을 ‘차없는 거리’로 지정해 고적대·군악대 행진, 초상화 그리기, 댄싱 공연 등을 벌이고 시청 대강당에서는 대형 공룡 과학인형극을 공연한다.
대전시는 또 11일에 서구청의 주도로 남선공원에서 어린이집 유아 1500여명이 참여하는 걷기·그리기 대회를, 12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어린이집 영유아와 보호자 2000여명이 참여하는 ‘한마음 가족 운동회’를 각각 연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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