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이종구)은 유지비와 환경오염을 대폭 줄일 수 있는 축랭식 냉동탑차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축랭식 냉동탑차는 별도의 냉동기를 부착해 야간에 얼려둔 저온잠열재를 주간에 방열시켜 신선도를 유지하는 원리로 엔진의 힘으로 냉동기를 돌리는 기존 엔진구동식 냉동차에 비해 80% 이상 유지비가 싸고 이동식 냉동저장창고로 겸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생기원측은 실제 2.5톤 차량을 대상으로 경제성을 비교해본 결과 엔진구동식 냉동차의 경우 하루 10시간 운행기준으로 1만원이 소요되는 데 비해 축냉식 냉동탑차는 1600원에 그쳐 84% 가량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생기원이 개발한 축랭식 냉동탑차 기술은 현대자동차가 6월부터 상용차에 활용키로 했으며 중국의 대규모 트럭회사도 생기원을 방문해 기술교류 문제를 논의했다.
생기원은 이 기술을 냉동탑차 외에도 저온저장창고, 냉동·냉장 쇼케이스 등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일본과 동남아시아 지역 수출에 힘쓸 예정이다.
<심규호기자 khs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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