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박운서)이 지금까지의 백화점식 통신사업을 탈피하고 인터넷 네트워킹 및 솔루션 사업을 핵심으로 하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한다.
박운서 데이콤 대표이사 부회장은 26일 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천리안, 전화사업 등 주력사업부문 분사 및 아웃소싱을 중심으로 과감한 사업구조조정, 비용절감을 추진키로 하는 내용의 ‘데이콤 경영혁신 및 비전’을 발표했다.
박운서 부회장은 이와 관련, “우선 지금까지와 같은 전화, 인터넷, 천리안 등 다양한 사업전개에서 탈피하고 미래 핵심사업으로 자리잡을 인터넷 네트워크 및 e비즈 솔루션사업에 회사의 모든 핵심역량을 집중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데이콤의 상징사업이었던 천리안사업은 7월 1일부터 웹 기반의 포털서비스를 시작하여 수익성을 대폭 개선하는 한편 연말까지 분사를 완료하기로 했다.
분사하는 천리안사업은 향후 국내외의 PC통신사업자, 포털사업자, 초고속인터넷사업자 등과의 제휴를 통해 인터넷 기반을 강화하게 된다.
또 이르면 다음 주 중으로 KIDC 지분을 50∼70% 가량 매각해 750억원에서 1000억원 안팎으로 외자를 유치할 방침이다. 전화사업은 정부와 접속료 인하, LM시장 진출 등 협의를 통해 사업여건을 개선, 흑자구조로 전환한 후 2∼3년 안에 전문성을 갖춘 기업으로 분사할 계획이다.
박 부회장은 “인터넷네트워크 및 솔루션사업에 회사의 핵심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이 부문 매출비중을 지난해 3481억원(35%)에서 2004년 9343억원(58%)으로 끌어올려 전사 총매출 1조6168억원, 영업이익 217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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