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증시침체의 여파로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부여를 결의한 기업이 감소한 가운데 이를 결의한 기업 중에서도 20%만이 행사시 이익을 거둘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스톡옵션 부여를 결의한 기업은 지난해 94개사의 53%에 불과한 50개사였다. 이들 기업중 IT기업으로는 한국컴퓨터·흥창·비티아이·삼성전자·삼보컴퓨터·SK텔레콤·팬택 등이 포함돼 있다.
올해 스톡옵션 행사가격이 확정된 49개사 가운데 임직원이 스톡옵션을 행사해 평가이익을 얻을 수 있는 IT기업은 삼성전자·삼보컴퓨터·SK텔레콤·팬택 등으로 나타났다. 행사가격이 확정된 49개사 중 이달 25일 기준으로 주가가 행사가격을 상회하는 업체는 10개사로 전체의 19.4%에 불과하고 나머지 39개사(79.6%)는 행사가격에 미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309만9500주를 19만7000만원에 부여키로 결의한 삼성전자는 올해 4월 25일 종가인 22만6000원에 비해 14.7%의 평가이익률을 기록했으며 145만2480주를 부여키로 결의한 삼보컴퓨터도 행사가격이 5600원으로 4월 25일 종가 7050원과 비교해 25.9%의 이익률을 보였다. SK텔레콤과 팬택은 각각 5.21%, 2.31%의 평가이익률을 나타내고 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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