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 사업자인 두루넷(대표 이홍선 http://www.thrunet.com)이 메가 포털사이트 코리아닷컴(http://www.korea.com)을 ‘코리아닷컴커뮤니케이션즈’란 독립 자회사로 분사하기로 결정하고 다음달 2일 창립총회를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코리아닷컴 초대 대표이사로는 현 코리아닷컴 사업본부장인 김용회 전무가 맡게 되며 두루넷 이재현 사장, 박주만 이사가 비상근 이사로 경영활동을 지원하고, 임창무 부사장이 비상근 감사를 맡는다.
코리아닷컴은 현재 두루넷의 코리아닷컴 사업본부를 구성하고 있는 9팀을 기반으로 경영관리실과 CS팀을 신설, 총 1실 10팀의 조직이 될 예정이다.
코리아닷컴커뮤니케이션즈의 자본금은 350억원 규모며 두루넷이 현물출자 방식으로 100% 출자한다. 다만 두루넷은 현재 내부에서 사용중인 자산 중 출자 가능한 자산만 현물 출자키로 했으며 서버 등은 분사 후에 코리아닷컴이 두루넷으로부터 임대해 사용하는 방법을 택할 방침이다.
두루넷은 이번 분사를 통해 코리아닷컴의 포털사업을 기존 초고속인터넷 사업부문에서 분리해 냄으로써 전략적 제휴 및 투자 유치 등에서 유리한 여건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독자적인 조직과 기업문화 구축이 가능해짐에 따라 산업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한 대처가 중요한 포털사업에서 더욱 큰 영업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두루넷에서 분사한 코리아닷컴은 100여명의 인력으로 구성되며 현재 코리아닷컴 사업본부가 위치한 두루넷 빌딩을 그대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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