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에 싣고 다니며 화재시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화재진압장비가 상용화됐다.
한국기계연구원 김수용 박사팀은 26일 민군겸용기술사업으로 30억원을 투입, 순식간에 각종 화재를 진화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가스소화기를 상용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소화기는 가스발생기에 흡입된 공기를 등유로 연소시켜 산소함유량을 20%에서 5%까지 낮춘 후 증기와 혼합한 배기가스를 분사, 외부공기를 차단해 화재를 진압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특히 40×25×15m크기의 건물을 기준으로 시간당 1만5000m³의 비활성가스를 생산해 화재를 진화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소화기는 화재진압에 걸리는 시간이 짧고 화재진압에 소요되는 물의 양도 적으며 소화제로 가스와 증기가 혼합된 기체를 사용하기 때문에 건물 내부의 장비 훼손이 크게 감소되는 등 기존 소화방식에 비해 크게 유리하다.
연구팀은 기존 소방차를 이용한 소화방식으로 소방수 약 450톤이 필요한 화재진압에 이 방식을 적용할 경우 6톤의 물로 충분하다고 밝혔다.
<정창훈기자 ch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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