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역사왜곡 버릇 고친다

‘일본의 역사 왜곡, 조선협객이 바로 잡는다.’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 문제가 한일간 뜨거운 감자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게임 업체인 토미스정보통신(대표 진영돈)이 28일 충무공 탄신일을 기념해 굴절된 역사를 바로잡기 위한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화제다.

 토미스정보통신은 자사의 홈페이지(http://www.tomis.co.kr)를 통해 임진왜란과 일제 강점기의 우리 역사를 먼저 소개하는 한편 일본의 역사 왜곡을 내용으로 하는 OX 퀴즈 대회, 교과서 왜곡을 주제로 한 백일장, 충무공 삼행시 짓기 등과 같은 ‘우리 역사 바로 알기 캠페인’을 벌인다.

 이 회사는 이 캠페인을 오프라인으로 옮겨 장기간에 걸쳐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특히 토미스정보통신은 온라인 게임 ‘조선협객전’에서 대대적인 왜구 토벌전을 벌일 계획이다. 그동안 게임 속에서 일정 레벨 이상의 사용자만이 왜구와 싸울 수 있었던 것을 28일 하루 만큼은 모든 사용자들이 왜구 토벌을 할 수 있도록 시스템 설정을 바꾸어 놓을 계획이다. 또 조선협객전의 사용자가 아닌 일반인도 당일에 회원으로 등록할 경우 왜구 토벌전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함으로써 전 국민이 사이버 상에서 조선의 협객이 돼 왜구를 토벌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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