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e스포츠 전문 채널인 겜비씨가 오는 5월 1일 개국을 앞두고 막바지 채비에 바쁘다. 겜비씨의 간 판프로인 온라인 골프 게임쇼의 녹화 장면.
MBC 게임 전문 케이블TV인 겜비씨가 한달여 동안의 시험 방송을 끝내고 내달 1일 개국한다.
겜비씨의 모회사격인 MBC플러스(대표 윤건호)는 이달초 생활 패션 전문 채널인 룩 TV를 인수해 게임 관련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방송하는 등 게임 전문 채널로서의 인지도를 높이는 작업을 벌여왔다. MBC 플러스는 프로 게임 리그를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여 현재 온게임넷이 주도하고 있는 e스포츠 채널의 판도를 뒤바꿔 놓겠다는 각오다.
이상로 총괄국장은 “스타크래프트를 비롯해 청소년층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 대회는 물론 온라인 당구, 골프 게임처럼 성인층도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편성할 계획”이라며 “게임을 통해 더욱 아름다운 공동체를 만들어 낸다는 방송 이념에 따라 청소년, 중장년, 아동 등 폭넓은 층이 향유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승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스포츠 채널을 표방하고 있는 만큼 겜비씨는 개국과 함께 총 12종의 게임 대회 프로그램을 방영한다. 간판 프로 중 하나인 ‘스타크래프트 리그’는 매주 수, 금, 일요일에 1시간씩 방영된다. 피파2001 게임 대회의 생생한 실황을 감상할 수 있는 ‘피파2001 리그’ 역시 1주일에 4차례 방영된다.
겜비씨는 또 기존 게임 채널과의 차별화를 위해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당구 게임을 소재로 한 ‘온라인 3D 당구 게임쇼’를 비롯해 ‘온라인 골프 게임쇼’ 등을 통해 스포츠 게임 마니아를 흡수하고 삼국지천명, 보스넷, 아트록스 등 국산 게임을 종목으로 하는 대회도 중계할 예정이다.
또한 아마추어 게이머 경기의 하이라이트를 모아 보여 주는 ’다시보는 명 승부’와 국내 유명 리그 게임의 빅게임만을 엄선해 보여주는 ‘게임월드-명승부 베스트’ 등과 같은 수준높은 프로그램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특별한 재미 제공은 물론 길라잡이 역할을 맡는다는 계획이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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