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R를 대체할 차세대 가정용 저장기기로 주목받고 있는 기록형 DVD 시장 확대를 위해 삼성전자를 포함해 일본의 히타치제작소·마쓰시타전기산업·일본빅터 등 7개 업체가 공동 참여하는 ‘기록형 DVD회의’가 23일 일본 도쿄 경전련회관에서 발족됐다.
이날 발족된 기록형 DVD회의에는 삼성전자와 히타치맥셀·히타치제작소·마쓰시타전기산업·일본빅터·도시바·테이징 등 일본의 6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삼성전자의 CTO기술고문인 구본국 고문을 의장으로 선임했다.
DVD관련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미디어 등 55개사가 참가한 이번 1차 회의에서는 DVD-RAM·DVD-RW 등 기록형 DVD 포맷을 기본으로 하는 차세대 제품의 시장 확대를 위해 회원사간 정보를 교류하고 상호 지원하며 주요 전시회에서 공동으로 프로모션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번에 세계 7개 주요 DVD관련 업체들이 주축이 돼 기록형 DVD회의를 발족시킨 것은 DVD를 기존 VCR를 대체할 유망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선 기록형 DVD에 대한 올바른 프로모션 활동이 필요할 뿐 아니라 세트업체간 시장 확대를 위한 공동의 대처가 절실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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