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위성방송사업자선정 이의신청

삼성SDS(대표 김홍기 http://www.sds.samsung.co.kr)가 위성방송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과 관련, 입찰 절차상의 문제와 필수제안사항 미준수를 지적하는 내용의 이의제기 공문을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대표 강현두 http://www.kdb21.com)에 발송, 파문이 일고 있다. 본지 4월 23일 28면 참조

 삼성이 주장한 입찰 절차상의 문제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쌍용정보통신 컨소시엄이 제안서 접수 마감시간인 지난 12일 오후 7시까지 일부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고 상세가격 자료 마감시간인 14일 오후 1시까지도 자료를 미제출했다는 것이다.

 삼성SDS는 “접수 마감시간이 넘어서 쌍용정보통신측으로부터 제안서 2상자가 접수된 것을 확인했으며 이에 대한 증인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삼성은 또 TCS에서 150개 이상의 서비스 환경 운용실적 입증자료를 제출해야 하나 쌍용정보통신은 이 제안 시스템 규격이 미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KDB측은 “공정성과 투명성을 최선으로 한 이번 입찰 과정에 이의를 제기한 것은 생트집을 잡으려는 것 같다”며 반박했다.

  KDB 시스템구축단 우성용 팀장은 “입찰제안서 마감은 12일 오후 6시까지 규정대로 마감했으며 나머지 제안과 관련된 보충자료에 대해 1시간 가량 더 여유를 준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불필요한 의혹을 없애기 위해 쌍용정보통신으로부터 접수된 제안서류 3상자는 반려조치했다”고 덧붙였다.

 필수제안사항 미준수에 대해서도 “쌍용정보통신의 필수제안사항은 입찰자격에 TCS의 150개 이상 서비스 환경 운용실적 또는 동등 이상의 자격에 적합한 것으로 본다”며 “필요하면 실제 테스트를 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김인구기자 cl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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