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정통신업체 SK텔링크(대표 신헌철 http://www.sktelink.com)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대상의 음성데이터통합(VoIP) 서비스에 본격 나선다.
23일 SK텔링크는 종합유선(SO) 등 케이블 방식 초고속인터넷사업자를 비롯해 디지털가입자회선(xDSL) 계열 사업자와 다각도로 제휴를 맺어 이 사업을 진행하며 다음달 초부터 희망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 오는 7월부터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SK텔링크 VoIP 서비스의 특징은 기존 케이블이나 xDSL 모뎀 뒷단에 VoIP 가입자단 장비(CPG:Customer Premise Gateway)를 설치, 초고속인터넷 접속 중에도 일반전화를 이용한 인터넷전화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초고속인터넷사업자들에게는 인터넷 접속요금 외에 음성통화라는 새로운 서비스 제공에 따른 수익 창출의 기회도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링크 관계자는 “최근 하나로통신이 VoDSL 서비스를 추진하고 나선 점에서 초고속인터넷가입자 대상의 VoIP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되는 과정”이라며 “가입자에게는 전화 이용의 편리성을 한층 높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 요금은 국제전화와 이동전화의 경우 별정통신 요금보다 낮게 책정되고 시외전화는 시내요금 수준에서 전국단일 요금체계로 적용될 예정이다.
한편 2개월간 진행되는 시범서비스 기간에는 1만여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내외통화를 비롯해 이동전화 통화 등 국내 통화는 무료로 제공될 예정이다.
문의 VoIP@sktelink.com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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