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PDA시장은 올해 44%에 가까운 폭발적인 성장률이 예상되며 오는 2004년까지 연평균 40%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또 국내 PDA 제조업체인 제이텔은 지난 99년 아시아 PDA 시장에서 14.7%의 점유율을 차지, 팜컴퓨팅사에 이어 2위 업체로 부상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시장 조사기관인 가트너사는 최근 펴낸 ‘아시아 PDA 시장’이라는 보고서에서 이러한 내용을 발표하고 올해 아시아 PDA시장은 총 140만대의 시장을 형성, 전세계 PDA시장에서 10.6%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56만대의 시장을 형성,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최대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는 한국이 28만대의 시장규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운용체계(OS)별로는 2000년 38%의 높은 점유율을 보였던 팜 OS가 오는 2004년에는 23%로 줄어들고 윈도CE 및 셀빅·호프 등 토종업체들의 독자 OS 비중이 35%에서 40%까지 높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 보고서는 오는 2004년 전세계 시장은 3370만대 시장을 형성하지만 PC시장을 대체하는 개념으로 발전하지는 못할 것으로 봤으며 아시아 PDA시장은 39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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