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진쎄미켐(대표 이부섭 http://www.dongjin.com)은 대만업체에 반도체 및 액정표시장치(LCD) 재료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대만 현지에 생산공장을 설립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3일 다이중에 착공된 대만 공장은 대지 3000평에 건평 1000평 규모로 오는 9월에 준공돼 포토레지스트·신너·스트리퍼 등을 생산해 대만을 포함한 중국 등 인근 아시아권 국가에 판매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지난 99년 9월 대만에 판매법인인 대만동진쎄미켐고분유한공사를 설립한 데 이어 이번에 공장을 착공함에 따라 현지법인 업무를 기존 단순판매에서 전자재료 생산 및 해외시장 개척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만 법인은 동진쎄미켐이 50만달러를 투자해 전체 지분의 70%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지 화학재료업체인 젠카텍·딘손 등이 나머지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동진쎄미켐은 지난 98년 12월 레지스트 박리액 제조, 레지스트 박리방법, 박리액 재생장치, 박리액 관리장치 등에 관한 특허를 현지에 출원, 지난달 28일자로 특허를 취득했다.
회사 관계자는 “포토레지스터를 국산화할 만큼 제조기술이 뛰어난데다 가격경쟁력이 높아 대만생산이 본격화되는 내년 이후부터 대만 등 아시아권 시장을 주도해온 일본제품과 정면승부를 벌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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