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그램인터랙티브, 글로벌배급사업 박차

글로벌 게임 배급사인 판타그램인터랙티브가 5월초 출범한다.

판타그램인터랙티브(대표 이상윤)는 최근 미주·일본·유럽 게임 배급사들과 판권을 포함한 글로벌 마케팅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전세계를 잇는 배급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16일 밝혔다.

지난해 9월 판타그램·제일제당·드림디스커버리·한국아이티벤처투자·코웰창투 등이 총 10억원의 자금을 출자해 설립한 이 회사는 그동안 전세계를 연결하는 배급 네트워크 구축을 추진해 왔다.

이 회사는 이에 따라 오는 5월초 출범식을 갖고 전세계 30여개국을 대상으로 ‘킹덤 언더 파이어’를 비롯한 ‘샤이닝로어’ ‘휴먼네이처’ 등 5∼6종의 게임 배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 회사는 또 제일제당을 비롯한 주주사들이 이미 투자한 100억원을 포함해 연내에 200억원을 투자, 세계적인 게임 개발사들을 인수해 게임 개발·마케팅·배급 등 일괄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판타그램 이상윤 사장은 “내년까지 500억원을 투자해 세계적인 게임 배급사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며 “올해 250억원의 매출과 내년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판타그램인터랙티브는 이에 앞서 최근 △일본 게임 배급사인 ESP·게임온 등과 각각 전략적 제휴를 맺었으며 △유럽지역 게임 유통사인 포커스(프랑스)·프랜드웨어(스페인)·팬인터랙티브(스웨덴) 등과도 게임 마케팅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미주지역의 경우 ‘킹 덤언더 파이어’의 공급 계약을 맺은 GOD나 인포그램의 배급망을 이용한다는 방안을 세워두고 있으며 늦어도 이달말 최종 협상을 마무리짓는다는 방침이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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