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멀티통신업체 엠터치(대표 허철수)는 16일 오후 인도네시아 기간통신사업자인 텔콤(대표 무하마드 나지에프)과 자카르타 텔콤 본사에서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향후 법인설립 및 국제전화·팩스사업에서 긴밀히 협력키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제휴에 따라 두 업체는 음성데이터통합(VoIP)서비스 전담법인(가칭 엠터치인도네시아·대표 노재웅)을 인도네시아 현지에 조만간 설립하고 엠터치는 그동안 쌓아온 인터넷기반 국제통신서비스 노하우와 관련기술을 텔콤측에 제공하게 된다.
텔콤은 엠터치를 통해 국제전화 트래픽을 처리하고 엠터치에서 보내지는 국제통화를 자사망으로 받아 인도네시아 국내에 제공하게 된다.
엠터치인도네시아는 우선 현지의 한국기업 및 외국업체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텔콤은 기존 고객 및 자국업체들을 대상으로 국제전화사업을 펼쳐 나감으로써 시너지효과를 얻는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엠터치는 국제통신 서비스뿐만 아니라 한국산 VoIP장비 및 관련솔루션의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수출도 텔콤측과 협력해 추진키로 했다.
엠터치 허철수 사장은 “인도네시아는 방대한 영토만큼 통화요금이 비싸고 트래픽도 많은 동남아 대형시장 중 하나”라며 “현지 기간통신사업자와 협력해 사업을 펼침으로써 공신력 및 사업파급 효과를 보다 안정적으로 챙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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