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전화단말기에도 「신클라이언트」바람

무선인터넷을 지원하는 이동전화단말기 수요가 점차 늘면서 이동전화단말기에도 신클라이언트(Thin Client) 기술이 적용되는 추세다.

신클라이언트란 PC나 이동전화단말기·개인휴대단말기(PDA) 등 클라이언트 기기의 기능적인 부피를 얇게(thin) 하는 기술. 단말기로 프로그램을 직접 다운로드해 실행하는 기존 방식과 달리 이동통신사업자나 콘텐츠제공업자(CP)의 서버에서 프로그램을 직접 실행하고 사용자는 단말기를 통해 화면값만을 전송받는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응용 소프트웨어를 서버에서 동작시키고 단말기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는 최대한 단순화할 수 있어 용량 제한을 거의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이동전화단말기 및 스마트폰 개발업체들은 동영상·그래픽 등 용량이 큰 콘텐츠를 무리 없이 구현할 수 있도록 신클라이언트를 적용한 무선 신클라이언트 단말기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파인디지털(대표 김용훈 http://www.finedigital.com)은 지난해 말부터 신클라이언트 기술을 도입한 무선인터넷 단말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신클라이언트 기술과 자바를 접목한 무선인터넷 플랫폼‘TAP’을 자체 개발, 이 플랫폼을 탑재한 각종 단말기를 연말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새한아이티(대표 김광)는 이동전화와 PDA 겸용 단말기(모델명 사이모빌2000)를 출시, LG텔레콤·한통프리텔·한통엠닷컴 대리점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사용자가 이동통신망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시 자바로 들어가지 않고 신클라인트 서버로 바로 연결해준다.

사이버뱅크(대표 조영선 http://www.cb.co.kr)는 이동전화 및 무선인터넷 단말기·PDA 기능을 갖춘 신클라이언트 단말기 ‘PC-e’폰을 출시, 이달 초부터 SK텔레콤 대리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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