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테크(대표 장흥순)가 한강구조조정기금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매각으로 수급상 불안정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LG투자증권은 13일 터보테크가 한강구조조정기금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매각으로 경영권에는 별 문제가 없으나 주가에는 단기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LG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99년 4월 터보테크에 유상증자 50억원, 전환사채 30억원을 투자한 한강구조조정기금이 보유중인 지분을 지난 3월 이후 집중적으로 매각, 지난해말 13.2%에 달하던 지분이 3월말 현재 8.9%로 줄었다. 이달 들어서도 약 45만∼50만주 정도 추가로 매도, 현재 보유 주식수는 약 150만주(6.8%)로 축소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전현식 LG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강구조조정기금의 지분매각은 투자자금 회수 차원이며 물량부담이라는 측면에서 터보테크의 주가에는 단기적으로 악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한강구조조정의 지분매각이 터보테크의 경영권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장흥순 사장을 포함한 대주주 지분이 22.3%에 불과하나 우호지분까지 포함하면 35% 내외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돼 경영권 방어에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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