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메일을 통해 원하는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e메일 매거진 시대가 활짝 열렸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 98년 국내에 첫선을 보인 e메일 매거진이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 국내에서 발행되는 매거진 수가 무려 8만여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메일 매거진은 또 현재 전 인터넷 인구의 과반수에 달하는 900만명 정도가 정기적으로 받아보고 있는 것으로 추정돼 대표적인 인터넷 마케팅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e메일 매거진 시장의 80% 정도를 점유하고 있는 인포메일(대표 노종섭 http://infomail.co.kr)은 자체 사이트에 등록된 e메일 매거진 수가 5만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또 하루에 발행을 원하는 업체나 개인의 신청 건수가 1000개에 달하는 등 지난해 말 이 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 회사는 총 700여만명의 네티즌에게 매일 e메일 매거진을 발송하고 있다.
매일 1만4500부 정도를 발송하고 있는 이맥21(대표 백동훈 http://www.emag21.com)도 올 1월 이후 월평균 1000건씩 등록 건수가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맥21은 매거진를 콘텐츠별로 세분화해 폭발적인 수요에 대응하는 상황이다. 이 회사는 하루에 400여만명에게 e메일 매거진을 발송하고 있다.
이밖에 멜진(http://mailzine.co.kr)과 마이팝(http://www.mypub.net)도 각각 520부, 220부 정도가 사이트에 등록돼 있다.
이맥21 백동훈 사장은 "e메일 매거진은 콘텐츠만 제작하면 오프라인처럼 별도의 비용이나 인원이 필요하지 않고 쉽게 발행할 수 있고 원하는 사람에게 타깃 마케팅이 가능해 각광받고 있다"며 "앞으로 e메일 매거진이 기업뿐 아니라 개인에게도 폭넓게 활용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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