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머들도 일본 교과서 왜곡에 분노했다

n세대들은 최근 일본의 역사 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해 정부가 더 강력히 대응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일본 대중문화 개방 중단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온라인게임업체 넥슨(대표 정상원)이 최근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집계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70%가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문제에 대해 정부가 강력히 대응해야 한다고 답했으며, 46.5%는 정부의 주일대사 소환 등 강경한 대응조치를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 가운데 22.9%는 일본 대중문화 개방 중단과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는 ‘포켓몬’, ‘키티’, ‘건담’ 등 이른바 일본 만화 및 캐릭터에 심취해 있는 n세대들이 우리 역사와 민족의 자긍심을 잃지 않고 있다는 것을 반영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그러나 응답자의 22%는 일본의 역사 왜곡문제에 별 관심이 없다고 답했고 8%는 대응 수위를 낮춰야 한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해 대조를 보였다.

<김태훈기자 taeh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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