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IT강국 중국은 지금]가전 라이프사이클 단축

◇중국 태양건전지 기술 세계 수준 도달=중국 상하이 교통대학 과학연구소에서 연구 제작하고 지적재산권을 보유한 2조W 규소결정체 태양에너지 건전지 핵심장비 및 생산라인이 최근 전문가 기술검증을 통과했다.

중국산 태양에너지 광 볼트 건전지 생산라인은 총 20여 공정을 거치는데 지난 반년 동안 10W로부터 125W에 이르는 제품을 계열화해 생산했다. 이중 125W 태양에너지 광 볼트 건전지 부품 생산라인은 중국 최대 규모이며 수입제품과 어깨를 비길 수 있는 투명규소결정체 신소재도 생산하고 있다.

이번 검증에서 제품의 평균 광전기 전환율은 12% 이상으로 나타나 중국의 건전지 기술이 세계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산 태양에너지 광 볼트 건전지 생산라인은 광전기 전환율을 높임으로써 원가를 줄여 외국 제품과의 경쟁력을 높이고 성능과 가격 면에서 세계적인 제품과의 수준 격차를 줄였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평가다.

◇중국 광저우시 광대역망 구축 병목 문제 해결=광저우(廣州) 광대역망 구축 사업의 병목으로 남아있던 광케이블 부족 현상이 원만히 해결될 전망이다.

광저우광대역기간망회사와 오스트레일리아의 중국 합작회사인 쥐퉁네트워크과기(巨通網絡科技)가 광저우시에 광케이블을 공급하고 시드니 등 도시의 광대역망과 무선 접속기술 및 경영 노하우를 제공하며 광저우의 도시 네트워크 ISP 정보접속 시장을 공동 개발키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에는 광저우의 시장인 린수선(林樹森)과 오스트레일리아 부총리 안더슨이 참석했다.

양사는 계약을 계기로 오는 6월 중순까지 광저우 중심구역을 중심으로 광대역 기간망 기반장비 구축을 완료하고 11월까지 도시 주위의 대형 프로젝트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중국 가전산업의 고도화 전망=향후 수년 동안 중국의 가전산업은 대기업의 위상 강화, 브랜드 제품의 시장 점유율 확대 등을 통해 보다 고도화될 전망이다.

중국 가전 전문가의 분석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가전산업은 브랜드제품의 시장 점유율이 계속 높아지는 가운데 유수 기업과 다른 기업들간의 격차가 더욱 벌어지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가전기업들은 시장 마케팅 구조를 조정해 농촌과 해외 시장의 개척에 눈을 돌리게 되고 컬러 TV, 세탁기, 냉장고, VCD 등의 제품이 농촌 시장에 깊숙이 파고들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또 가전제품의 디지털화, 지능화, 인터넷화 추세가 심화되며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은 단축되고 기업의 원재료 핵심 부품의 자체 공급능력이 높아지는 한편 가전기업의 그룹화와 기업간 제휴가 더욱 활발히 진행될 것으로 기대됐다.

이밖에 가전 기업들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힘써 기업의 다원화 경영의 우위를 확보하게 되고 중외 합작 가전기업은 다년간의 협력 경험에 따라서 경영전략이 완숙해지며 제품의 기술과 품질우위를 확보, 중국내 시장점유율을 높이게 될 것으로 분석했다.

◇WPS-2000 중국과학기술 최고상 수상=진산회사(金山公司)의 대표적인 제품인 중문 워드프로세스 ‘WPS-2000’이 중국 국가과학기술진보 부문 2위를 수상했다.

WPS-2000은 1등 없는 2등으로 사실상 최고상을 받은 셈이다. 특히 이번 수상은 중국 소프트웨어업계 사상 최초다.

진산회사는 이와 함께 WPS-2001 3개 시험버전을 선보였다. 최근 최종 공개버전이 발표된 테스트버전은 사용환경에 따라 GB18030을 지원하는 35083kb 버전과 표준버전인 18860kb 버전 등 두가지로 돼 있다.

◇e서버 응용 소프트웨어 솔루션 출시=왕후(罔虎)과기가 테크너츠(Technauts)와 제휴를 맺고 e서버 응용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공동 출시키로 했다.

두 회사가 출시키로 한 제품은 ISP 응용제품으로 임베디드의 개방된 소스코드 소프트웨어 솔루션이다.

특히 왕후과기 임베디드 리눅스 커널은 초소형으로 테크너츠의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결합해 가정과 기업 고객들에 인터넷 및 이동 인터넷서비스 소프트웨어플랫폼을 제공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