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5년전 광저장장치(ODD) 시장에 뛰어들어 매년 10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으며 DVD롬과 콤보드라이브 분야에서는 세계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3000만대 이상, 2조원의 매출을 목표로 수립했다.
삼성전자의 주력생산 제품은 재생전용 CD롬과 DVD롬, 기록전용의 고부가 제품인 CDRW, DVD재생과 기록기기를 결합한 콤보드라이브다. 삼성전자는 이와함께 차세대 광저장장치 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초고밀도 제품인 RAMBO, HD DVD 및 디지털 컨버전스 제품 개발을 위한 신기술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쟁력은 우선 탄탄한 연구개발 인력. 광저장장치 분야에만 연구개발인력이 200명에 달한다. 이같은 연구능력을 기반으로 삼성은 세계 최초로 환형차폐방식의 픽업포맷(Pick Up Format)을 개발, 원가경쟁력과 선진기술력을 보유하게 됐다. 또 ODD 제품의 고배속화로 인해 발생하는 소음·진동문제를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진동자동제어시스템(ABS)과 회전소음저감시스템(ARS) 등 대표적인 요소 기술을 포함, 차세대 주력제품의 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또다른 강점은 세계 규모의 생산 능력. 국내에서는 연간 3500만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해외에도 인도네시아에 2곳의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공장은 연간 1500만대 규모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 가을 필리핀에도 새로운 공장을 설립 가동할 계획이며 향후 제조기지를 더욱 확대해 글로벌 공급 능력을 강화함으로서 업계 1위의 면모를 갖출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주요 PC 제조업체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들로부터 자사의 품질관리 시스템이 세계적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OEM뿐 아니라 자체 브랜드로 유통 사업도 벌이고 있다. 이를 위해 전 세계에 물류거점을 구축하는 한편 거래처의 요구를 24시간 내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지원체제를 갖추어 글로벌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대형 PC제조업체에 대한 최고 OEM 업체로서의 위상을 유지하고 유통판매를 강화함으로서 업계 1위의 위치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또 전략제품의 비중을 확대해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김인진기자 ijinⓐetnews.co.kr>
★인터뷰:황인섭 상무
“차세대 제품에 개발력을 집중,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의 ODD사업은 지난 98년 8위에 그쳤지만 99년 3위로 성큼 올라선데 이어 지난해에는 2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황인섭 상무는 지난 98년부터 ODD사업팀을 맡아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삼성의 ODD사업을 현재의 위치까지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황인섭 상무는 “광디스크드라이브 분야는 진입장벽이 낮은 듯 하면서도 최대 수요처인 PC업체들이 대형 OEM 업체를 선호한다는 점에서 진입장벽이 높은 분야”라며 “이미 후발업체와의 격차가 크게 벌어져 국내업체들의 독주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LG보다 다소 늦게 뛰어든 삼성전자의 강점은 DVD, HD DVD 등 차세대 제품에 기술력을 집중했다는 것. CD롬이 점차 위축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차기 성장동력을 마련한 셈이다. 또 지난해 델컴퓨터, 컴팩, HP, 삼보컴퓨터, 레전드 등 대형 PC전문업체뿐만 아니라 광디스크드라이브 사업까지 보유하고 있는 후지쯔, 소니 등에도 제품공급계약을 체결,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했음을 증명했다.
황 상무는 “지난해 DVD롬드라이브, DVD롬과 CDRW 기능이 통합된 콤보드라이브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고 제품 위주의 라인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올 연말쯤이면 DVD램과 DVD RW 기능을 함께 제공하는 차세대 제품도 출시한다”고 밝혔다.
내년에는 DVD기록뿐 아니라 CDRW의 기능도 통합한 멀티 디스크드라이브를 출시, 광디스크드라이브의 기술을 선도해 가겠다는 포부다.
이와함께 향후 큰 폭의 성장이 예상되는 디지털미디어용 광디스크드라이브 분야까지 진출했다. 황 상무는 “지난해 미국의 한 벤처업체에 투자, 소형 광디스크드라이브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이 제품이 상용화되면 저렴한 가격에도 MP3플레이어에 수백곡의 노래도 담을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국내 업체들이 시장을 장악하는 데 성공한 제품들이 여럿이 있지만 표준을 장악한 분야는 그리 많지 않았다”며 “표준화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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