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메이트·예스테크놀로지 등 7개 정보기술(IT)기업이 코스닥시장 등록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11일 코스닥위원회는 코스닥시장 등록 예비심사 청구 9개 IT업체 가운데 테크메이트와 예스테크놀로지·다반테크·이스턴테크놀로지·인터스타테크놀로지·테스텍 등 6개사가 심사를 통과했으며 한네트는 지배구조 개선을 전제로 한 조건부 승인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반면 애니넷과 한국교육미디어는 각각 ‘기각’과 ‘보류’ 판정을 받아 코스닥시장 진입에 실패했다.
이날 등록예비심사를 통과한 업체는 오는 5월중 공모를 거쳐 지분분산 요건을 충족시킨 뒤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예정이다.
이날 심사를 통과한 테크메이트는 군사용 통신장비에 특화된 방송·무선통신기기 제조업체로 지난해 206억8300만원의 매출에 15억64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연구개발투자기업으로 벤처기업에 등록돼 있으며 대표이사인 송경식외 5인이 65.6%의 지분을 갖고 있다.
예스테크놀로지는 지난해 120억700만원의 매출에 17억5600만원의 순이익을 거둔 컴퓨터통신통합(CTI)과 인터넷통신통합(ITI) 솔루션에 특화된 소프트웨어 제공업체다.
전 미래산업 대표인 정문술외 9인이 62.9%의 지분을 갖고 있어 주목받았던 테스텍과 반도체 부품업체인 이스턴테크놀로지, 반도체장비업체인 인터스타테크놀로지 등도 예비심사를 통과, 코스닥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지배구조의 문제로 ‘조건부 승인’ 판정을 받은 한네트는 한국컴퓨터가 84.8%의 지분을 갖고 있는 무인 현금서비스업체다.
한편 이날 코스닥위원회는 여성 의류업체인 보성인터내셔날과 풍연에 대해 자본전액잠식상태가 2년이상 지속되고 있어 오는 5월 25일 등록취소키로 결의했다. 동관·동합금선 제조업체인 다산은 외부 감사 의견이 ‘거절’로 자본전액잠식이 2년이상 지속됐는지 확인이 불가, 오는 반기결산에서 ‘한정’ 이상의 의견을 받고 자본전액잠식을 벗어난 경우에 한해 재심의키로 결정하고 우선 등록취소를 유예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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