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잠잠했던 PC 게임시장이 신작 출시 바람으로 기지개를 켜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5월초까지 국산 대작을 비롯한 20여종의 게임타이틀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올 전망이다.
특히 인포그램·인터플레이 등 외국 직배사들은 화제작 중심의 신작 타이틀을 대거 전진배치하는 등 이에 대비한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업계는 이번 신작 판매 경쟁이 지난해 말 ‘창세기전3 파트2’와 ‘악튜러스’ ‘킹덤 언더 파이어’의 대회전 이후 처음 펼쳐지는 판매 레이스라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쏟고 있다.
◇올 첫 국산 대작=국산 게임 대작으로는 총 35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위자드소프트의 ‘쥬라기 원시전2’가 주목받고 있다. 현재 베타 테스트중인 이 작품은 30일 발표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타이틀 100만장 무료 배포로 화제를 모았던 밉스소프트의 ‘아마게돈’(제작비 15억원)은 15일 선보인다.
위자드는 ‘쥬라기 원시전2’의 초도물량을 5만장 정도 발매할 예정이며 밉스는 ‘아마게돈’ 출시에 맞춰 1차로 60만장을 전국 온세통신 지점을 통해 무료로 배포할 계획이다.
또 만화를 소재로 한 KRG소프트의 ‘열혈강호’, 트리거소프트의 ‘퇴마전설2’는 오는 27일 같은 날 출시돼 롤플레잉 게임 선두자리를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이밖에 애니미디어의 경영 시뮬레이션 ‘벤처타이쿤’, 오픈마인드의 ‘야망의 신화’도 이달중 선보인다.
◇외산 게임 대공세=해외 신작 게임도 대거 쏟아진다. 세계적인 화제작으로 꼽히는 EA코리아의 ‘블랙 앤 화이트’가 지난주 출시된 데 이어 와이엔케이가 배급을 맡은 로봇 슈팅게임 ‘트라이브스2’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 드림캐스트용 게임을 PC게임으로 전환한 이소프넷의 ‘그란디아2’, 인기 가수 핑클이 등장하는 비스코의 ‘토니호크 프로스케이터2’ 등이 이달중 출시된다.
인포그램코리아·인터플레이코리아 등 최근 국내에 진출한 외국 직배사들도 이달부터 첫 타이틀을 출시, 국내 시장쟁탈전에 나선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모토로라 중저가폰 또 나온다…올해만 4종 출시
-
2
단독개인사업자 'CEO보험' 가입 못한다…생보사, 줄줄이 판매중지
-
3
LG엔솔, 차세대 원통형 연구 '46셀 개발팀'으로 명명
-
4
역대급 흡입력 가진 블랙홀 발견됐다... “이론한계보다 40배 빨라”
-
5
LG유플러스, 홍범식 CEO 선임
-
6
5년 전 업비트서 580억 암호화폐 탈취…경찰 “북한 해킹조직 소행”
-
7
반도체 장비 매출 1위 두고 ASML vs 어플라이드 격돌
-
8
페루 700년 전 어린이 76명 매장… “밭 비옥하게 하려고”
-
9
127큐비트 IBM 양자컴퓨터, 연세대서 국내 첫 가동
-
10
'슈퍼컴퓨터 톱500' 한국 보유수 기준 8위, 성능 10위
브랜드 뉴스룸
×